IC칩 추가 도입하는 등 지역화폐 디자인 변경
  • ▲ 충주시가 새로 제작한 꿈자람 카드 디자인.ⓒ충주시
    ▲ 충주시가 새로 제작한 꿈자람 카드 디자인.ⓒ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지역 결식아동들에게 자존감을 살려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꿈자람 카드’를 새롭게 변경해 발급했다고 밝혔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하던 꿈 자람 카드는 쉽게 식별할 수 있어 결식아동들이 자존심에 따른 거부감으로 사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결식아동들이 꿈 자람 카드에 따른 차별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고 마그네틱 결제 방식에서 벗어나 IC칩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새로운 꿈자람 카드는 신규 발급 시 지역화폐 디자인으로 자동으로 발급되고 기존 카드를 이용 중인 아동의 경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는 원활한 급식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 중인 가운데 현재 식당, 편의점 등 286곳의 가맹점에서 1004명의 아동이 꿈 자람 카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시는 한 끼에 6000원이었던 급식비를 2022년에 70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카드 소지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IC칩 사용으로 편의성 향상도 꾀했다”며 “충주시의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