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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는 지난 23일 오후 봉명동 온천 탑 일원에서 ‘유성온천 수신제’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유성온천 상권은 최근 잇따른 온천호텔들의 폐업과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덮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이날 행사는 유성온천지구 지정 40주년을 기념해, 2021 유성온천 가을 문화행사인 ‘유성온천의 가을 – 폴링 인 러브’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정용래 구청장은 온천탕에서 떠온 온천 원수를 봉송하고, 봉송된 온천수를 제관들이 항아리에 합수한 후 재가를 올리는 등 영원한 온천수 용출을 기원하고 코로나 19 조기종식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이밖에도 본 제례의식이 끝난 후에는 온천 탑 분수대에서 수신제를 자축하는 물기둥이 일제히 솟구치는 장관이 연출됐으며, 때맞춰 학춤 공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수신제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유성온천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초헌관인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이금선 구의회 의장은 아헌 관과 종헌 관으로 나와 관수대에 손을 씻는 관수세수 선행례를 한 후, 분향 및 참신례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이번 온천 수신제는 특별히 온천지구 지정 40주년을 기념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둔 시점에 맞춰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여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