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9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브랜드 가치 창출·활성화 방안 마련
  • ▲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 열리는 ‘청주삼겹살축제’ 모습.ⓒ청주시
    ▲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 열리는 ‘청주삼겹살축제’ 모습.ⓒ청주시
    60~70년대 일명 ‘시오야끼’가 효시인 ‘청주삼겹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역사와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발굴이 필요하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충북 청주시는 29일 ‘청주삼겹살 활성화’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가지며 서문동 청주삼겹살 특화거리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그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청주삼겹살의 브랜드 가치 창출과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계획들이 담겼다.

    이번 용역에서 조선시대 청주 돼지고기의 공물 기록부터 60~70년대 전국으로 확산된 청주만의 삼겹살조리법(시오야끼와 파절이 등)까지 청주삼겹살의 정통성과 역사성이 확인됐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청주삼겹살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고 품질 보증을 통한 매뉴얼 표준화, 삼겹살 조리법의 차별화 발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활성화 전략의 틀을 마련했다.

    청주삼겹살의 역사성을 활용한 60~70년대 추억의 스토리텔링, 비대면 시대의 맞춤형 밀키트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방안 등 소비자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로드맵을 담아냈다.

    한편, 청주시는 국내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청주 서문시장‘삼겹살거리’를 조성, 지난해에는‘한돈 인증 거리’를 이끌어내는 등 청주삼겹살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