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충북교육에 대한 보편적 인식 결여돼 깊은 실망감 느껴”
  • ▲ 윤건영 청주교대 전 총장.ⓒ윤건영 청주교대 교수
    ▲ 윤건영 청주교대 전 총장.ⓒ윤건영 청주교대 교수
    윤건영 청주교대 전 총장(61)이 17일 차기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내년 선거의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온 윤 전 총장은 이날 “주위에서 저의 충북도교육감 출마 여부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적절한 시기에 도민과 교육 가족 앞에서 교육감 출마를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언론을 포함해 지역의 오피니언 그룹과 선후배 동료 등 충북교육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김병우 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충북교육에 대한 보편적 인식이 결여돼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북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그 토대 위에서 충북교육의 더 나은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사실상 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에는 현재 김 교육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 김진균 전 충북교총 회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어 치열한 선거전으로 내닫을 전망이다.

    그는 보은 회인초와 회인중을 거쳐 청주고를 나왔다. 이어 서울대 사범대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북교원총연합회장과 청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으며, 현재 청주교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