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시행 ‘어르신 버스 무료화 정책’ 56만명 혜택”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6일부터 신청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을 도민들에게 지급한다”고 서두를 꺼내며 “충남은 전체 도민의 87.6%인 186만 명이 대상이며 총 465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그동안 도는 TF를 구성해 준비계획을 마련했고, 도-시군 콜센터 업무를 개시했으며, 시·군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보조 인력 380명을 투입,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도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어르신 버스 무료화 정책’과 관련해 내년 4월까지 어린이‧청소년으로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7월 1일 충남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정책의 목적은 교통 취약계층과 사회적 배려계층의 이동권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는 양 지사는 “내년 4월부터는 만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모두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 19만3000명과 등록장애인 9만2000명, 국가유공자 및 유족 1만6000명에 더해 어린이와 청소년 26만 1000명 등 총 56만2000면의 도민에게 버스비 무료화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태안군 영목항을 관광‧레저‧수산의 거점 인프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의 도서방문 여정의 첫 시작은 2019년 2월 27일 원산도였다. 그때 원산도에서 바다 건너 태안 영목항을 바라보고 영목항이 향후 원산안면대교, 보령 해저터널과 함께 무한한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겠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런 생각과 아이디어는 그해 가을, 대통령께 보고드린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16년부터 해수부에 건의하기 시작한 이후 국가 어항 지정 타당성 연구용역과 관계기관 협의, 주민협의회 등을 진행했고 당과 부처에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마침내 지난 1일 해수부는 태안군 영목항을 국가 어항(육역 1만 5000㎡, 수역 21만 8000㎡)으로 신규 지정 고시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해수부는 영목항을 인근 해수욕장과 보령 해저터널 등과 연계한 관광‧레저 기능과 수산업 기능을 모두 갖춘 국가 어항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도는 영목항을 거점 인프라로 육성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해양관광과 레저를 통합적으로 결합해 충남의 해양 신산업 발전전략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