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6~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서 개막…준비 어떻게?‘해양머드·해양신산업·해양치유·해양레저·관광’ 등 새 콘텐츠 ‘기대’코로나 팬데믹·해수욕장~박람회장 이동·주차 등 걸림돌… 해결 과제
  •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구상도.ⓒ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구상도.ⓒ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230일 앞으로 다가온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충남의 해양 머드‧신산업‧해양치유, 그리고 해양레저‧관광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82번지 대천해수욕장일원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개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2022보령해양며드박람회(위원장 양승조‧김동일)는 Public전시, Biz전시, 비즈니스 상담‧미팅, 학술대회 등이 열리고 해양머드와 해양신산업, 해양치유, 해양레저‧관광 등 콘텐츠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및 발전의 견인이 예상된다. 

    현재 준비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은 6개 전시관(해양주제관 해양치유관, 해양머드&신산업관, 해양공연관, 해양레저&관광관, 해양체험관)에서 박람회 기간에 머드축제를 비롯해 전시, 이벤트, 비즈니스‧상담, 국제학술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박람회 추진 전략으로는 세계와 정부의 주요 기조, ESG를 반영한 친환경‧친 사회적 박람회를 추진하되 친환경+지역경제‧산업 성장+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5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친환경 박람회를 위해 △박람회장 내 친환경 흙 콘크리트로 포장해 일정 기간 분해되는 친환경 바닥 포장 공법 추진 △혹서기 지역 발생 저감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최적화 시공 △신재생 에너지는 정부 정책 방향과 부합하는 그린뉴딜을 주제로 국내‧외 해양 신재생 에너지(해상풍력, 불루수소 등) 소개 △미래비전 제시, 신재생 에너지의 미래비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콘퍼런스를 유치‧추진할 방침이다.

    ◇박람회, 머드자원의 글로벌 산업화 ‘주도’

    조직위는 머드자원의 글로벌 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는 이미 각국의 특색머드(이스라엘 사해 머드, 캐나다 빙하토, 러시아 바이칼 머드, 미국 캘리포니아 클에이어머드, 뉴질랜드 하산머드)로 다양한 산업이 발생한 만큼 세계 머드 집약, 머드별 효능 및 산업 소개와 보령머드 등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전시 프로그램 6개관 26개 콘텐츠.ⓒ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전시 프로그램 6개관 26개 콘텐츠.ⓒ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의 해양치유 산업을 확대하고 주 치유자원인 머드의 동반성장을 구가하는 한편 보령머드를 해양관광경제에서 해양산업경제로 폭넓은 경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름철 머드축제 관광수익 등 서비스 산업과 계절‧산업적 편중 심화, 머드의 효능 과학적 입증과 2차 산업군으로 대폭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경제유발 2839억원’‧고용유발 간접고용 등 ‘1만4364명’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고용 창출 및 경제효과는 직접 고용으로 박람회장 운영을 위한 연인원 2만520명(19억7400만 원 소요)으로 분석됐다.

    간접고용으로는 박람회장의 조성과 디자인, 인력 관리 등 직접 고용 등 직종 1만4364명(13억7600만 원 소요)의 간접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람회장 운영(직접 고용) 소요인력은 박람회 1만 4670명(소요예산 19억7400만 원), 머드축제 소요인력 5850명, 소요예산 9억7000만 원으로 예측됐다. 박람회 개최 시 자원봉사, 경호경비, 진행스탭 등 단일 행사 중 보령시가 역대 최다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파급효과는 총 경제유발 2839억 원, 고용유발 2425명이 예상됐다.

    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 결과 박람회는 1464억 원(고용유발 1462명), 축제 1375억 원(963명, 제22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서) 각각 분석됐다.

    조직위는 국내 최초 박람회와 머드축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박람회(박람회 6종 22개 프로그램+머드축제 34개 체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대규모 콘서트 유치, 고급형 해양치유+웰니스 체험, 해양 신재생 에너지 소개 등 산업 성격 부각, 그리고 박람회 이후 전시콘텐츠 보령머드 테마파크 이관, 상설 해양자원전시관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박람회 관람은 다양한 문화‧산업 콘텐츠 접근을 통한 다각적 아이디어 창출 기회, 단체 관람객 파격 할인 혜택(할인권 일반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현장권 1만2000원), 400매 이상 구매 시 구매액의 최대 7%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벤트 프로그램.ⓒ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벤트 프로그램.ⓒ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
    ◇박람회 콘텐츠?…“보령머드의 진수 등 선보여야” 

    벌써부터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기대 못지 않게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내년 박람회를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어떤 콘텐츠를 담아 제시할 것이냐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 보령머드축제를 약간 확장한 개념이거나 기존 박람회처럼 진부한 콘텐츠로 채워질 경우, 전시물이 보여주기식으로 나열될 경우 외면받는 것은 물론 개최 후에 비판이 쏟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람회 주제처럼 ‘해양의 재발견‧머드의 미래가치’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야 하고 해양관광경제와 해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미래가치 지향적인 콘텐츠를 담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앞서 치러진 각종 박람회의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정 총감독은 “현재 박람회에 미래 보령머드발전과 해양산업경제 등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냐가 박람회 성공 개최의 최대 관건이다. 홍보전략도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전 세계에 알려야 하는 문제도 당면해 있다. 박람회 공식 홍보단 등을 최대한 활용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 개최 시 문제점으로 지적된 대천해수욕장에서 박람회장까지 거리가 400여m가 되는 만큼 셔틀버스 운행 및 그늘막 설치 등 박람회장 동선에서부터 ‘박람회 콘텐츠’까지 더 새롭고, 더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한 연구를 조직위 구성원들이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도 문제지만, 코로나 종식이 박람회 성공 ‘관건’”

    김 총감독은 “현재 거론되는 문제점으로는 21세기 해양의 재발견‧머드의 미래가치에 걸맞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해 보여줄 것이냐”며 “특히 코로나19가 내년 박람회 이전에 종식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박람회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박람회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등의 문제도 솔직히 걱정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보령해양며드박람회는 총 248억 원을 들여 5477㎡ 면적에 체험동과 컨벤션 동을 건축하고 있으며 보령머드테마파크 공정률은 40%의 공정률(9월 1일 현재)을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