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방역담당관제·역학조사 대상 확대·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 ▲ 충주시가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충주시
    ▲ 충주시가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1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 일부터 지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대책 기간’을 연장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음식점·카페·유흥업소 등 다중밀집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고 있다.

    전 공무원이 코로나 취약 사업장 전체  8500여 개소와 직접 연결돼 방역상황을 관리하는 ‘코로나 사업장 방역 담당관제’를 시행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역학조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코로나19  필수 검사대상을 확진자의 접촉자뿐만 아니라, 2차 접촉자(접촉자의 접촉자 )까지 확대했다.

    확진자 동선 조사 기간 또한 기존의 증상발현 2일 전에서  3일 전으로 확대해 감염 확산의 감시망을 넓혔다.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해 델타 변이 및 돌파 감염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을 임시 폐쇄하고 현수막·마을방송을 통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충주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하루 코로나19  검사 규모를 기존 400명에서 2500명(시 인구의  1%)까지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시 공무원들은 코로나 종식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 협조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충주에서는 콜라텍과 어르신 모임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