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전투에 특공대 참여 北 전차 4대 파괴·1대 노획국가보훈처 선정
  • ▲ 8월의 6·25전쟁영웅 송효석 육군 소위.ⓒ충주북부보훈지원청
    ▲ 8월의 6·25전쟁영웅 송효석 육군 소위.ⓒ충주북부보훈지원청
    국가보훈처는 8월의 6·25전쟁영웅 송효석 육군 소위(1928~2019)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2일 국가보훈처 충북북부지원청에 따르면 송효석 소위는 6․25전쟁 초기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전투에 특공대로 참여해 적 전차를 파괴하고 노획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송효석 일등상사가 속한 제12연대 3대대는 최후방어선이던 낙동강 방어선전투에서 적에게 빼앗긴 201고지와 369고지를 되찾기 위해 제2대대와 함께 출동했다.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적 전차 파괴가 우선이라 판단한 제12연대장은 특공대를 3개 조로 편성해 투입하는 작전을 내렸고, 이 작전에서 송효석 일등상사는 특공대 제3조장으로 참여했다. 

    그는 다른 특공대원들과 함께 은폐된 적 전차 5대를 확인 후 로켓포 등을 이용해 힘든 공격을 감행했고, 그 결과 적 전차 4대를 파괴하고 1대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같은 특공대의 활약으로 적의 위협에서 벗어난 제12연대 3대대는 369고지 일대에 숨어있던 적을 공격해 수세로 몰았고, 제2대대도 201고지로 무사히 진출, 야간공격을 감행하여 빼앗긴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송효석 일등상사는 이 같은 공로로 1950년 12월 30일 화랑무공훈장을 받는 한편 육군 소위로 2계급 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