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세종시
    ▲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세종시
    세종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28일 반곡동에서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단체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초청 인원을 최소화해 방역지침에 따라 진행됐다.

    이 센터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17억 원(국비 50억 원 포함)을 들여 세종시 4-1생활권 내에 6500㎡의 터에 건축면적 4946㎡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시설(Barrier Free)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수영장(25m 4레인)과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다목적실(4곳), 운동처방실, 체력측정실 등을 갖췄다.

    시설은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한다. 운영은 29일 시작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영, 탁구, 배드민턴, 농구, 음악 줄넘기, 실내 축구 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장애인 전용 프로그램으로는 골볼, 보치아, 재활·교정의 성격이 강한 기구 필라테스가 운영된다.

    유도와 펜싱 프로그램도 운영해 비인기 종목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애인 이용 우선권 보장에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에 시민과 장애인 학부모, 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