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선관위, 조만간 최교진 교육감 조사 방침
  • ▲ 촤측부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태환 세종시의장.ⓒ이길표 기자
    ▲ 촤측부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태환 세종시의장.ⓒ이길표 기자
    경찰이 최교진 세종교육감 부부와 이태환 시의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최 교육감 부부와 이 의장을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지난주 입건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4월 결혼을 앞두고 최 교육감과 부인으로부터 축의금 200만 원과 고가의 양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교육감 부부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집에 찾아온 더불어민주당 이 의원(현 세종시의장) 예비부부에게 결혼 명목으로 200만 원과 고가의 양주 2병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결혼 명목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경위를 조사한 후 처분 내용을 정식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도 최 교육감과 이 의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 교육감과 부인은 이태환 시의장에게 결혼 명목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는 조만간 관련자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교육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상 교육감과 의장 등 선거직에 있는 사람은 기부행위가 금지돼 있어 축의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된다.

    경찰과 선관위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