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이천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13명 무더기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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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지난 19일 국립공원 소백산 북무사무소 및 음성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폭증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음성에서 14명을 비롯해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 직원 등 11명, 제천 6명, 청주 5명, 영동 4명, 증평 2명, 진천 1명 등 4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음성에서 외국인 3명이 동료인 경기 이천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데 이어 추가로 11명(충북 3250~3550번)이 이천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무더기로 감염됐다.

    청정지역으로 그동안 확진자가 도내에서 가장 적었던 단양에서도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 직원과 가족 등 11명(충북 3500~3510번) 확진됐고, 제천에서도 이와 관련된 확진자 6명(충북 3490~3495번)이 추가 확진됐다.

    또한, 청주 거주 확진자 5명(충북 3487~3488번, 3511~3513번)이 강릉과 대전 확진자, 가족과 접촉해 각각 감염됐으며, 충주에서는 직장동료(충북 3490번)와 접촉한 충북 3489번(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동과 증평, 진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영동에서는 3명(충북 3514~3516번)이 지인과 확진자 접촉 등으로 자가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증평에서는 지인과 직장동료와 접촉한 40대인 충북 3496, 3518번(외국인)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3명, 2명의 동거인을 두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진천군에서는 외국인인 충북 3519번(40대)이 발열 등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청주 누적확진자는 1478명, 충주 346명, 제천 398명, 영동 74명, 증평 117명, 진천 381명, 음성 490명, 단양 40명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충북 누적확진자는 35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