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농가서 1만998톤 생산 211억 수익 예상
  • ▲ 충북 괴산군의 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13일 첫 출하됐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생산농민들과 함께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괴산군
    ▲ 충북 괴산군의 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가 13일 첫 출하됐다. 이차영 괴산군수가 생산농민들과 함께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의 대표 특산물인 괴산대학찰옥수수가 지난 13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30년 간 재배 노하우와 다양한 재배기술을 활용해 원조 대학찰옥수수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 대학찰옥수수는 이날 오전 칠성면 두천리에서 철 출하 행사를 가졌다.

    군은 올해 총 1823농가에서 작년보다 293㏊ 증가한 1222㏊ 면적의 옥수수를 식재했으며, 1만998t의 대학찰옥수수를 생산해 211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대학찰옥수수 출하를 앞두고 △대도시 자매결연 자치단체 사전 주문 확보 △도·농 직거래 행사 추진 △주요 도시 광고매체 및 SNS홍보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이벤트 개최 △산지 직거래 판매 및 농협 수매 등 다각도의 판매망 확충에 나섰다.

    괴산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5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에 선정됐고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으로부터 웰빙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 등록된 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이다.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지역농민의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1991년 시험재배에 나서 12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괴산군 대표 상품이다.

    장연면 방곡리 일부 농가에서 시험 재배하던 것을 괴산군이 주력 소득작목으로 정해 정책적으로 육성한 끝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대학찰옥수수는 얇은 껍질이 치아에 끼지 않아 먹기 편하고 당도가 높아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며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그날 새벽에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고, 냉동포장으로 가공해 사계절 내내 간편하게 즐길 수도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 대학찰옥수수의 명성을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 피서는 청정 괴산을 찾아 휴식도 즐기고 대학찰옥수수도 맛보시길 바란다”고 구입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