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전시 K-바이오랩허브 유치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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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전시당은 9일 대전시의 k-바이오랩허브 유친전 실패와 관련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나섰던 대전이 결국 실패했으며 결국 염려했던 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이오 과학, 기술이 전국 어느 곳 보다 풍부한 대전을 정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대전시 공무원이 그동안 유치에 총력을 다 했다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대전이 가진 바이오 관련 인프라와 대전시 실력이 부족해 송도에 사업을 넘겨준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는 시당은 “하지만 여당 당대표가 나선 정치력 싸움 결과로 대전이 탈락한 것이라는 의심이 가시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석 전석을 차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해 온 대전 여당 국회의원들은 또 꿀 먹은 벙어리 행세를 할 참인가보다. 그동안 여당 국회의원들이 큰 소리만 치고 번번이 정부여당에서 외면당한 일이 한 두번도 아니지만 실망스럽고 허탈한 것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매번 탈락한 이유를 알고 다시 대처해 나가는 것”이라며 “여지껏 실패 경험을 토대로 정치력에 밀리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지적에 대전 정치권은 어떤 대처를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미의힘 대전시당은 “공정한 경쟁에서 벗어난 여당 당대표 지원에 대해 정치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대전 정치력만 한탄해야 할 일인지 삶은 고구마 먹고 물 못먹고있는 느낌이다. 무엇인가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요즘 대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부가 9일 발표한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에서 인천 송도 국제도시가 선정됐다.

    앞서 대전시와 충북도 등 전국 11곳의 지자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벤처기업 등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5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