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명예 실추되지 않고 유족 더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다”
  • ▲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자 46용사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자 46용사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뉴데일리 DB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자가 14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유족들에게 “보수정당이 안보는 언급했어도 정작 보훈 문제나 사건·사고 처리에는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이 대표가 첫 공식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을 비롯해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1연평해전 전사자묘역, 마리온 헬기 전사자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은 배경에 대해 “보수 정권이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사과드린다. 국민의힘에서 이 분들에 대한 충분하고 많은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의지와 마음을 담아 먼저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아픈 기억 중 하나가 5·18이다. 이 부분에 대한 왜곡은 사회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분들은 물론 천안함 폭침,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도 왜곡 없이 그분들을 기릴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 ▲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젼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이준석 대표가 14일 대젼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DB
    이 대표는 “민주당은 최근 부적절한 발언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처해달라고 요구했다. 우리당도 유사한 일이 생긴다면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천안함 묘역을 지키던 유족들에게 “보수 정권 10년 동안 천암함 폭침 희생자들에 대해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장병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유족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대전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천안함 묘역 등을 참배한 뒤 곧바로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