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세대,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2023년 하반기 준공
  • ▲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2년부터 방치돼 온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2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2년부터 방치돼 온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지난 2012년 공사 중단으로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온 세종시 조치원읍 교동아파트가 연내에 공사를 재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건축위원회가 최근 조치원읍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재건축사업의 사업성 확보에 따른 용적률 완화, 세대수 확대 등 특별건축구역 지정 특례적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추진해온 교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이 온갖 어려움을 딛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교동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도시와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합 측은 이번에 건축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내용을 반영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건축위원회 심의의 주요 내용은 공공성 확보방안 마련과 입면 특화계획 반영, 보행환경 개선 등이다.

    따라서 1층에는 주민 쉼터와 공개공지를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지역주민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공성을 높인다.

    통유리벽풍으로는 입면을 특화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해 조치원읍의 명소로 조성하도록 했다.

    특별건축구역 지정 심의에서 확정된 건축 계획은 대지면적 4054㎡에 건축면적 3만 5809㎡에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다.

    지상 1~2층은 상가, 4~29층에는 아파트 256세대다. 타입은 65㎡ 154세대, 59㎡ 102세대이다.

    최종 사업은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승인 시 결정된다. 시는 5월 증에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 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 ▲ 교동아파트 조감도.ⓒ세종시
    ▲ 교동아파트 조감도.ⓒ세종시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총회를 거쳐 시공사와 설계·감리자 및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등을 선정한 뒤 공사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다.

    교동아파트는 2023년 준공 목표로 오는 8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와 일반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이 재개하면 미완공 건축물의 장기방치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열악한 읍·면 지역 주거환경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