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이 지난달 19일 세종시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끝낸 뒤 압수물을 밖으로 옮기고 있다.ⓒ이길표 기자
    ▲ 경찰이 지난달 19일 세종시 공무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청에서 압수수색을 끝낸 뒤 압수물을 밖으로 옮기고 있다.ⓒ이길표 기자
    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촉발된 공직자 땅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이 14일 공무원 1명을 포함한 10명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도내 개발예정지역의 투기 의혹의 땅 매매는 9건으로 파악되고 있고 내사 대상자 16명 중 10명을 농지법‧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무더기 입건했다.

    경찰이 입건한 땅 투기 사례는 농사를 짓지 않고 거짓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은 것을 비롯해 토지를 미등기 전매한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등이며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수사대상 10명 중 공직자 1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세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충북도 등과 협력해 공무원들의 내부정보 불법이용 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어 조만간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