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과 14팀 시설·73명 증원…‘조직개편’

충남 천안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흐름에 맞춰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과 14팀을 신설하고 73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천안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 내용을 골자로 한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9일 천안시의회 제240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4월 중순 시행된다.

조직개편으로 시는 2과 14개 팀이 순수 증가돼 천안시의 기구는 5국 3직속 5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71과 466팀으로 확대되고 공무원 정원은 2380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직개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시장 직속 ‘시내버스혁신추진단’ 신설이다.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은 광역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시내버스 준공영제, 서비스 혁신사업 발굴 등 전반적인 시내버스 체계를 혁신하고 스마트 교통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경제 분야에서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추진단을 신설하며,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및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후대기과를 조성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역학조사 및 백신접종 등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감염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등 인력 73명을 증원한다.

아울러 미래전략과 스타트업지원팀,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 건축디자인과 도시빛경관팀, 중앙도서관 사서팀, 구청 하천관리팀, 건축안전관리팀을 신설해 각 분야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거리공원 명품문화공원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폐지하고 공원녹지과 명품공원조성팀도 신설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지원, 반려동물보호, 아동학대예방, 재해위험지역 정비, 자살예방사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업무에 전담인력을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시민을 위한 안전과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구를 확대‧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장에 서서 조직을 탄력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