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학원 연쇄감염 관련…직원 ‘2명 격리’
  •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최근 충북 청주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청주시 흥덕구청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전 직원이 검사를 받는 소동을 빚었다.

    시에 따르면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최근 청주시 A학원 연쇄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해당 학원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흥덕구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3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밤 11시 30분부터 흥덕보건소에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새벽 26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자는 3명으로 2m 이내에 있는 동일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나머지 직원과 공익, 예비군 등 38명은 29일 오전 9시에 검사를 실시했다. 

    흥덕구청사 긴급소독을 실시한 시는 관련 사무실은 정상운영하며 민원 업무를 정상 처리한다.

    시는 추가 확진이나 밀접접촉으로 직원들이 격리될 경우를 대비해 해당 직원이 있는 층만 부분 폐쇄하거나 타부서 직원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향후 행정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과 접촉한 민원인들을 신속하게 파악해 감염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25명(사망자 29명)이며 자가 격리 843명, 현재 7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