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1주전보다 3명 증가…누적 확진자 ‘845명’최근 1주간 14명 감염…2월 ‘1가구 1명 코로나 검사받기’ 캠페인
  • ▲ 천안시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천안시
    ▲ 천안시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5일 0시 기준 천안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족과 친지 간 전파가 61.1%, 무증상 감염이 50.4%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이후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45명(지역감염 815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시는 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2명이며 이들은 지역병원 등 8개 시설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전일 자가 격리 해제자는 52명으로 지금까지 총 1만 7993명이 격리 해제 됐고 현재는 591명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1주일 간(1월 29일~2월 4일) 확진자 수는 모두 14명(일평균 2.0명)으로, 직전 1주(1월 22일~28일) 11명(일평균 1.6명)에 비해 3명이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14명 중 자가 격리 중 확진자는 4명(29%)이며 나머지 10명의 감염경로는 당진 닭고기 가공업체 집단감염 관련 4명(29%), A유통회사 관련 3명(21%), 관외 확진자 접촉 2명(14%), 해외유입 1명(7%) 순이다.

    시에 따르면 당진 닭고기 가공업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발생 경위 및 조치사항과 관련해 지난 1일 당진시의 한 닭고기 가공업체에 근무하던 검사관 1명이 최초 확진(용인 1433)된 후 지난 2일 직장동료 3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 중 1명이 천안시 확진자(천안 840번)으로 확인됐다.

    시는 천안 840번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일가족 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 후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결과 양성 3명, 음성 1명으로 판정됐다.

    시는 추가된 확진자 3명의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동 동선 4개소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했다. 

    이어 B유통업체 관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시는 지난 달 30일 B업체 소속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됐으며 이후 직장 동료와 가족 등 2명에게 전파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B업체 전 직원 9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2주간 임시폐쇄 조치했다.

    시는 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특별당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월 한 달을 ‘1가구 1명 코로나 검사 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천안시 확진자 발생 양성을 분석한 결과 가족과 친지 간 전파(61.1%) 및 무증상 감염(50.4%)로 나타남에 따라 맞춤형 방역조치다.

    한편 시는 설 연휴인 오는 11~14일 코로나19 비상대책반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며 시청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