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진천 중도매인 4명, 청주 기업체서 2명…누적 1603명
  • ▲ ⓒ충북도
    ▲ ⓒ충북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왔다.

    음성의 축산물공판장이 새로운 집단감염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음성‧진천‧청주에서 각 2명, 충주에서 한 명 등 모두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진천 확진자는 음성 삼성면에 있는 축산물공판장 관련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이 공판장 중도매인 3명이 전날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축산물공판장 관련 도내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청주산업단지 입주 업체인 심텍에 다니는 40대 2명이 무증상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30대 A씨(충북 1580번 환자)의 직장동료들이다.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 확진자는 엄정면에 사는 70대로,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소원면 CS코리아(닭 가공업체) 관련자다.

    이 회사의 통근버스 기사(충북 1570번 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만 전날 무더기 환자가 나온 충주상고 축구부와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