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은 감염 경로 확인 안돼…충북 누적 환자 1580명
  •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주 대소원면 한 닭 가공공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주시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주 대소원면 한 닭 가공공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주시

    충북에서 충주 닭 가공업체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3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청주 3명, 충주 2명, 음성에서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소원면 CS코리아(닭 가공업체)에 다니는 20대가 확진됐다.

    이 직원은 CS코리아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10대 미만 어린이도 이 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CS코리아를 감염 고리로 한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아직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청주에서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0대가 이날 오후 늦게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목 통증, 미각 상실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흥덕구 거주 20대 A씨와 30대 B씨도 이날 오전 무증상 확진됐다.

    A씨는 인천 미추홀구 429번 환자의 가족이고, B씨는 지난 30일 이집트에서 입국한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30대 확진자는 오한, 목 통증 증세가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80명(청주 551명, 충주 191명, 음성 2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