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족 등 모두 39명 감염…도내 누적 확진자 1579명
  • ▲ 충주 대소원면 닭가공업체인 CS코리아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주시
    ▲ 충주 대소원면 닭가공업체인 CS코리아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충주시

    충북에서 충주 닭 가공업체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3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청주와 청주 각 2명, 음성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소원면 CS코리아(닭 가공업체)에 다니는 20대가 확진됐다.

    이 직원은 CS코리아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된 10대 미만 어린이도 이 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CS코리아를 감염 고리로 한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거주 2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그는 인천 미추홀구 429번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 30일 이집트에서 입국한 흥덕구 거주 20대도 이날 해외 입국자 의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음성에서는 30대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오한, 목 통증 증세가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79명(청주 550명, 충주 191명, 음성 2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