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후 한자릿수 환자 발생…2명 사망 누적 50명
  • ▲ 검체 채취 현장.ⓒ진천군
    ▲ 검체 채취 현장.ⓒ진천군

    21일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여서 확산 그래프가 완연히 꺾인 모양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도내 확진자는 진천 30대 A씨 1명이다.

    A씨는 전날 확진된 20대 의료인(충북 1487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지인으로 전해졌다. 검사 당시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동거 가족은 3명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가족들에 대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불구, 충북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감염을 신호탄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이후 거의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청주 오창 당구장, 중부 3군 병원, 청주 요양원, 제천 요양시설, BTJ 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8일에는 무려 103명까지 치솟았다.

    끝이 보이지 않던 확산세가 꺾인 것은 지난 14일부터로, 이후 1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다만 코로나 사망자가 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관련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서 치료받던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의 90대 입소자가 이날 사망했다.

    이 요양원의 70대 입소자로 충주의료원에서 치료 중 상태 악화로 숨졌다. 이 입소자는 지난달 18일 확진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도내 누적 사망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