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4명 확진된 친구, 직장 동료와 함께 식사…청주는 당구장 관련 가족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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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와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 3차 대유행이 꺾이지 않은 채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 사는 40대와 1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달 26일 확진된 청주 오창읍 당구장 관련 50대 환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집단 감염을 불러온 이 당구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다.

    제천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시는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대상 71명과 전날 확진자가 나온 모 병원 관련자 등 975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중 20대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병원 직원의 친구다. 두 사람은 병원 밖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확진된 충북 475번 환자의 50대 직장동료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도 직장에서 같이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김장모임 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천 지역의 누적 환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다만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전날까지 11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4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