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작가, 2017년 청주대 공계디자인과 졸업
  • ▲ 박영호 작가의 ‘렘프 워킹’작품.ⓒ청주대
    ▲ 박영호 작가의 ‘렘프 워킹’작품.ⓒ청주대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2017년 졸업)한 박영호 동문이 2020 공예트렌드페어 우수작가 대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청주대는 7일 공예디자인학과와 대학원 디자인조형학과 아트&크래프트전공을 수료한 박영호씨가 ‘렘프 워킹’이라는 유리 기법을 활용해 유기적이며 독창적인 조형 작업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리의 특성(온도 변화에 따라 물처럼 흐르기도 하고, 한순간 멈추기도 하는 특성)을 활용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유리의 투명성과 굴절성은 물속에서 사라지는 잉크를 순간적으로 붙잡아 저장하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박 작가는  작품에서 물에 섞여 희미해진 기억을 선명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유리선으로 형상화해 시간의 흔적과 무한한 움직임을 표현했다.
  • ▲ 박영호 작가 수상 장면.ⓒ청주대
    ▲ 박영호 작가 수상 장면.ⓒ청주대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2020 공예 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 공예 축제이자 공예 전문 박람회로, 300여 개의 공예 작가, 공방,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주제관, 쇼케이스관, 창작공방관, 브랜드관, 갤러리관, 대학관, KCDF 사업관, 차문화체험관 등의 부스로 구성됐다. 

    이번 페어는 지난 3~6일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으며, 300여 개의 참가사들이 국내외 바이어 초청 및 비즈니스 매칭,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공예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 작가는 그동안 도계유리나라 개관전, 핫글라스 작가회 단체전,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 한국현대유리의 진화 등의 전시를 펼쳤으며, 제14회 현대산업디자인 대상전 우수상, 제18회 도솔미술대전 우수상, 제16회 현대산업디자인 대상전 우수상, 제2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