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문화 학생수 6746명…지난해 대비 1119명↑다양한 국가 출신 원어민 강사들이 학교 직접 방문역사·전통·요리·공예·의상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 충북국제교육원이 지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수업 모습.ⓒ충북도교육청
    ▲ 충북국제교육원이 지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수업 모습.ⓒ충북도교육청

    충북 도내 다문화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1119명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6746명이 됐다. 이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충북국제교육원에서 지원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은 도내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원어민 강사들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출신국의 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 국가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몽골, 남아공, 캐나다, 영국, 미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업 국가의 역사와 전통, 요리, 민속놀이, 공예, 의상체험 등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교실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개성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19년(3~11월)에는 37개 학교의 학생 2902명을 대상으로 72회의 문화교실 수업을 지원했고, 올해는 코로나에 따라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지만 신청학교가 26개교로 학생 1540명을 대상으로 61회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학교의 희망에 따라 대면 또는 원격교육 방식으로 문화교실 수업을 진행하며,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거나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소규모 학교, 국제이해교육 운영교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고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수업을 진행하는 원어민들에게도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