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29일 휴가 취소…오후에 업무 복귀
  •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부터 사흘간 휴가에 들어갔다고 많은 비가 내리자 이날 오후 휴가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사진은 간부들과 함께 유성구 세월교에서 비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부터 사흘간 휴가에 들어갔다고 많은 비가 내리자 이날 오후 휴가를 취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사진은 간부들과 함께 유성구 세월교에서 비피해지역을 둘러보고 있다.ⓒ대전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여름휴가를 냈던 허태정 대전시장이 연이은 장맛비로 휴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휴가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출근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 시장은 28일과 29일 대전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이날 오후 휴가를 취소하고 비피해가 우려되는 유성구 유림공원 앞 세월교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간부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비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허 시장의 휴가를 떠난 것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이 언론은 “29일 대전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재난 상황 대응을 총괄 지휘해야 할 대전시장이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고 지적했다.

    한편 29일 오후 2시 기상청이 대전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가운데 장맛비로 인해 비피해는 유성구 관평동·둔곡동에 수목 3그루가 전도된 반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장맛비는 28일 이후 대전 동구 세천지역에 128㎜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문화동 115.5㎜가 내리는 등 동구지역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