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자치 강화‧교육재정 확보 과제 산적”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지난 12일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선출직후 협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지난 12일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선출직후 협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년 임기의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최 교육감은 7월부터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이어 협의회를 이끌며 시도교육감들의 뜻을 모아 지방교육자치 강화, 교육의제 주도, 현안 해소 등의 역할을 맡게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12일 세종시 어진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2회 정기 총회를 열고 제8대 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최 교육감의 협의회장 선출은 최 교육감의 정부와 국회에 걸친 다양한 인적네트워크 그리고 협의회 관련 경력이 협의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시도교육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평생에 걸쳐 교육운동, 시민운동, 통일운동 등을 통해 중앙 정계에 다양하고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최 교육감은 제6대 감사직에 이어 제7대 부회장직을 맡으며 4년 동안 교육감협의회 사무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 교육감은 세종과 대전,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 교육감이 참여하는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 회장으로 올해 교육자치 학습공동체와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을 계획하는 등 충청지역의 교육혁신도 견인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이번 회장 선출에 후보로 나서면서 “무엇보다도 국가적 교육혁신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으며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를 아우르는 교육혁신 협력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시도교육청과 학교현장의 교육실천이 국가적 교육 정책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 교육감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 자치를 지키는 보루”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선진국 수준으로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 확보하는 등 많은 과제가 시도교육감협의회 앞에 놓여있다. 17개 시도교육감들의 단결된 의지를 모아 해결방안을 찾는 협의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