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의원, 청주시의회 제2대 후반기 의장 출마 선언서 ‘견제·원칙·역량·소통 강화’ 강조
  • ▲ 제2대 충북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성택 의원.ⓒ박근주 기자
    ▲ 제2대 충북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성택 의원.ⓒ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의장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성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2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통합이후 6년이 지났지만 청주시의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하에서 아직까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3명의 의장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85만 청주시의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청주시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취할 것은 취하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며 “시민에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의회로 거듭 나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비전을 “집행부에 당당하고 시민에 겸손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로 정했다”며 “이의 실현을 위한 4가지 전략목표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4가지 전략 목표를 ‘집행부 견제역량 강화’, ‘원칙있는 의회’, ‘기품있는 의회’, ‘내실있는 의회’로 제시했다.

    여기에 의원별 집무실 배정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민원인들이 몰리면 위원회 사무실이 마치 합동 대서소가 된다”며 “의원별 사무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장실과 부의장실, 상임위원장실이나, 충북연구원, 전 홍재형 국회부의장이 사용하던 건물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일 전 2~3일 전에 토론회 열어 의견을 들어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당헌 당규에도 나와있는 만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의회 운영위원회 권한을 강화해 선임위원회에 걸맞는 일을 맞기고 싶다”며 “그러면 힘있는 의원들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날 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내 의장 선거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의원 외에 청주시의회에서는 4선의 김기동·3선의 최충진 의원이 의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동 의원은 오랜 의정 생활을 통한 풍부한 경험, 최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논리적 설득력에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회 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자동으로 결정될 것으로 에상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충북도의회는 충북도당에 선거관리를 맡기기로 하고, 전체 도의원 32명 가운데 당 소속 의원 27명을 대상으로 후보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청주시의회는 아직 의장 선거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39명의 의원 가운데 민주당 25명, 미래통합당 13명, 정의당 1명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