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백로 14마리·쇠백로 10마리… “앞으로 삵·황새도 방사”
  • ▲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2일 백로 24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청주동물원
    ▲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2일 백로 24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청주동물원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사육된 백로가 자연의 품에 안겼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은 22일 백로 24마리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된 백로는 ‘중대백로’ 14마리와 ‘쇠백로’ 10마리다.

    이들 백로는 지난 해 11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과 청주동물원이 야생동물 복원·증식을 위한 학술교류 협약 이후 황새생태연구원의 황새와 동물원의 백로를 교환한 뒤, 올해 봄에 공동방사를 위해 사육돼 왔다.

    황새생태연구원 김수경 박사와 동물원 수의사 및 사육사는 2달 전부터 백로 방사지역을 꾸준히 물색한 결과 태안군 남면일대를 방사 최적의 지역으로 판단했다.

    동물원 대형 물새 방사장에서 넓은 수조에 미꾸라지 등을 넣어 직접 사냥하도록 하는 등 3개월간의 야생적응 훈련을 받은 백로들은 이날 모두 무사히 방사됐다.

    전날 동물원 직원들은 방사될 백로 다리에 인식표를 모두 부착했다.

    앞으로 생존율과 자연적응도를 확인하는 등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백로들의 야생적응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날 방사를 맡은 청주동물원 김정호 진료사육팀장은 “백로들이 자연을 보자마자 힘차게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우리 동물원에서 증식한 삵과 두루미 등도 방사해 자연과 상생하는 동물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