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강풍’ 주의… 아침 대전·청주 16도, 청주·세종·천안 19도
  • ▲ 아름다운 삽시도 해안가의 암석이 마치 소 머리같아 보인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아름다운 삽시도 해안가의 암석이 마치 소 머리같아 보인다.ⓒ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청권은 스승의 날인 15일 낮 기온이 전날보다 낮아 조금 서늘한 가운데 흐리고 비가 내린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15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북동진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전날(24~28도)보다 5~7도 낮은 20도 이하를 보여 조금 서늘하다.

    충남 서해안부터 새벽(03시)에 비가 시작돼 아침(06시)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며, 늦은 밤(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낮(09~15시)에 충남 서해안(서산, 서천 등)과 충남 남부지역(부여, 청양 등)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10㎜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한편,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이 비는 자정 무렵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해상에 위치한 낮은 구름대(약 1.5㎞ 이하)가 유입되면서 다음날 아침(09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새벽(03시)부터 밤(24시)까지 10~40㎜다.

    충남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20~40㎞/h(5~11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 14~16도, 낮 최고기온 18~20도가 예상된다.

    충북지역은 15일 흐린 가운데 아침(09시)부터 오후(15시) 사이에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새벽(03~06시)에 비가 시작돼 밤(21~24시)에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새벽(03시)부터 15일 밤(24시)까지 남부 20~50㎜이고, 중북부 10~30㎜다.

    흐리고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전날(25~29도)보다 9~10도 낮은 2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 12~16도, 낮 최고기온 16~19도다.

    낮은 구름대 유입과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다.

    한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는 밤(24시)에 대부분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으나 낮은 층 구름대 이동이 늦어질 경우, 다음날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 약한 비나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