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인즌사업 선정…국비 등 3억 투입
  • ▲ 증평시외버스터미널.ⓒ증평군
    ▲ 증평시외버스터미널.ⓒ증평군
    충북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의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증평군은 17일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2020년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인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에 군비 1억2000만원과 자부담 6000만원을 보태 3억 원의 예산으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1979년에 지어진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은 연면적 3463㎡의 건물로 연평균 14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올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블럭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승·하차장 지붕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행선지 안내판과 대합실, 터미널 외벽을 바꿀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시설 개선을 촉진하고 BF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해 증평군과 경남 고성군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BF인증제는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 공원, 여객시설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앞서 증평생활체육관, 증평종합운동장, 증평보훈회관, 보강천공중화장실 네 개 시설이 예비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