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대중교통업계 지원 위해 국토부와 협의” VS 정우택 “장애인 문화예술센터 건립 추진”
  •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왼쪽부터).ⓒ도종환·정우택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왼쪽부터).ⓒ도종환·정우택 의원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표심잡기에 열전을 벌이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북 최대 관전 지역이 된 청주 흥덕에서 도 전 장관은 19일 청주시내버스 업계 대표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도 전 장관은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만나 시내버스 업계의 현안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대중교통 업계에 대한 지원 대책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청주형 준공영제’를 조기에 시행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우진교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하반기 운송수입금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4% 감소해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보도자료에서 시내버스 운행중단을 막기 위한 청주시 차원의 조건 없는 재정지원과, 준공영제 조기시행을 요구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2020년에 책정된 시내버스 업계 보조금을 3월 중 전액 집행할 예정이다. 

    도 후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우진교통을 비롯한 운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청주시와 충북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도 장애인들 계층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정 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사회는 생애주기의 변화와 고령화 사회 등 시대적 변화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및 향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문화, 예술, 취미 등을 지원할 공간이 부족하고 장애예술인을 위한 활동이나 발표기회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의 97.5% 이상이 1년간 영화를 제외한 문화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이 부족하다. ‘장애인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 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