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오창테크노폴리스 등 9곳… 분양 예정 산업단지 ‘바닥’
  • ▲ 청주시청 본관.ⓒ박근주 기자
    ▲ 청주시청 본관.ⓒ박근주 기자

    충북 청주시가 산업단지 부족 현상을 메우기 위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9곳으로, 미분양률은 0.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조성을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국사일반산업단지, 남청주현도산업단지, 서오창테크노밸리, 옥산제2산업단지, 북이산업단지, 청주하이테크밸리 등 9곳이다.

    청주시는 무분별한 산업단지 개발을 막기 위해 ‘충북도 산업입지 수급계획’(2016~2025), ‘청주시 산업단지 입지 수요조사 및 중·장기 조성계획’(2018~2027), ‘2030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을 기본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들 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해야 오는 2025년까지의 청주시 산업단지 수요에 대처해 산업시설 용지를 적기 공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3차 지구 확장)은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업 승인을 받아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부터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으며, 현재 약 40% 정도 보상이 이뤄졌다.

    이달부터는 지장물에 대한 보상가격을 통지하고 보상에 들어간다. 토지‧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원활히 이뤄지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문화재 시굴‧발굴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49만 3000㎡)는 오창읍 후기리 일원에 조성중인 사업으로, PF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12월 토지 보상에 착수하는 등 산업단지의 정상 추진을 위한 진척을 보이고 있고 연내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사일반산업단지

    국사일반산업단지(95만 6000㎡)는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조성 중인 사업이다.

    당초 시행자였던 ㈜국사산업단지가 실시계획대로 개발을 추진하지 않고, 2년이 넘도록 예정지역의 토지도 거의 매입하지 못하는 등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해 시는 지난 1월 국사산업단지㈜의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지난 2월 새 사업시행자를 찾기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빠르면 6월 새로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청주현도산업단지

    남청주현도산업단지(105만 2000㎡)는 서원구 현도면에 조성중인 사업으로, 지난 2019년 환경영향평가‧산업단지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쳐 지난 1월 31일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됐다.

    또한 조성 예정 중인 산업단지로는 서오창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옥산제2일반산업단지, 북이산업단지, ㈜청주하이테크밸리가 있는데 올해 충북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 고시할 계획이다.

    최주원 도시개발과장은 “청주시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 모두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추진 중인 산업단지 모두 순차적으로 개발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