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공약화 작업 ‘본격화’… 행정수도 완성 등 5개 분야 24개 공약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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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KTX·ITX 세종역 신설’ 등 지역 핵심과제를 선정해 주요 정당 등에 총선공약으로 제안한다.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실‧국‧본부별 현안과제 발굴 및 자체보고회 등을 통해 총선 공약화가 필요한 핵심과제 총 24건을 선정했다.핵심과제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4건)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가치 향상(4건) △세종시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교통망 구축(5건)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5건) △문화·복지 등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6건) 등 5개 분야 24건이다.우선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분야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등 이전 등 4개 사업이 제시됐다.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가치 향상 분야에서는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 △세종행정법원 등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 △자족기능 확충 및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캠퍼스 완성 △국비확보를 통한 종합운동장 정상 건립 등 4개 사업이 포함됐다.세종시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교통망 구축분야는 △KTX‧ITX 세종역 신설 및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S-BRT 등 대중교통서비스 획기적 개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세종시 택시 증차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등 5개 사업이 제시됐다.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분야는 △범정부협의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율주행 연구개발·상용화 선도도시 도약 △세종테크밸리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용노동부 세종고용노동지청 설치 등 5개 사업이다.문화·복지 등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분야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미술관 유치 △국제컨벤션센터 유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 조기 추진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운영 시범지구 지정 △세종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이 제시됐다.이에 따라 시는 24개 핵심과제를 시청 홈페이지와 언론에 먼저 공개하고, 조만간 주요 정당의 세종시당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해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이용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제안하는 과제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향후 제21대 국회에서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치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