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교, ‘조치원여중→세종중’ 이름 변경… 중등 ‘혁신자치학교’ 육성
  • ▲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11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조치원중학교 이전 계획과 조치원여중 학교시설 개·보수 등 재배치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 조성두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11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조치원중학교 이전 계획과 조치원여중 학교시설 개·보수 등 재배치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김동식 기자
    세종시 조치원중학교가 서창리에서 신흥리로 신축 이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또 조치원여중은 세종중으로 이름을 바꿔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세종시 유일의 중등 혁신자치학교로 육성한다.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행정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조치원중학교 이전 계획과 조치원여중 학교시설 개·보수 등 재배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조치원중은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만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등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신축하며,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세종중은 14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25학급 규모로 증·개축과 시설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 ▲ 조치원중학교 조감도.ⓒ세종시교육청
    ▲ 조치원중학교 조감도.ⓒ세종시교육청
    두 학교 학군은 상반기 중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과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학교 배정 방식은 학부모·교원·지역인사로 구성된 대표자협의체에서 ‘지원 후 근거리 추첨’, ‘지원 후 무작위 추첨’, ‘지원 후 근거리·무작위 혼합방식’ 등 세가지 안을 만들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학생 배치는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해 남녀공학으로 운영하고, 재학생은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 국장은 “조치원중은 인근의 조치원 청춘공원과 연계된 환경 친화적 공원학교로 설립돼 생태교육으로 특화된 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조치원중 이전을 완료하면 기존 부지와 건물은 지역교육발전 등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