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 대전시민 염원 국회의장에 전달

혁신도시 지정을 향한 대전시민들의 염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달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김종천 대전의회의장과 한재득 혁신도시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을 차례로 만나 ‘대전시민의 꿈과 희망, 혁신도시 지정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고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회에 전달한 서명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혁신도시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5개 자치구와 시민단체 등에서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대전시민 81만4604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8월 29일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시민 의지결집을 위해 ‘혁신도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은 대전역과, 복합터미널, 크고 작은 행사장과 축제장에 혁신도시 서명부스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의지를 담았다.

5개 자치구, 교육청, 시민단체, 노인회, 대학, 은행 등에 동참을 요청했고, 모든 기관･단체가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왔다.

허태정 시장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구의 절반이 넘는 81만 명의 동참이 있었다는 것은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그만큼 크고 강렬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대전이 국가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한 국회 통과와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와 함께 혁신도시 지정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 충남도는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산자위 법안 소위를 통과한 뒤 산자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