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마늘연구소 개발, 41 농가 올해 3ha 재배 경쟁력 확보단양군, 종구갱신→전 마늘농가 보급·확대 전국 최고 ‘한지형마늘’ 기틀 마련
  • ▲ 41명의 마늘농가로 구성된 '매포상시연구회'가 지난 7월, 한지형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에서 단양 재래종을 계통 선발한 단산마늘을 수확하고 있다.ⓒ단양군
    ▲ 41명의 마늘농가로 구성된 '매포상시연구회'가 지난 7월, 한지형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에서 단양 재래종을 계통 선발한 단산마늘을 수확하고 있다.ⓒ단양군

    충북도 마늘연구소가 개발한 ‘단양 단산마늘’이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9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품질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발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의 모든 농산물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단지를 선발하고 2차로 각 단지별 발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단양 단산마늘’은 종구퇴화로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충과 생산량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육쪽 비율이 높고 생산량이 뛰어나 품질 경쟁력 확보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1명의 마늘농가로 구성된 ‘매포상시연구회’는 2018년 국내 육성품종보급 사업과 올해 한지형마늘 우량종구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단양 재래종을 계통 선발한 단산마늘 3ha를 재배했다.

    연구회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체계적인 마늘기술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국내육성 품종의 보급 확대와 재배기술 수준 향상에도 힘써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충북도 마늘연구소에서 2012년도 개발한 단산마늘의 통상실시권을 지난해 확보하고 오는 2020년부터 8t 규모의 단산마늘 종구를 관내에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우량종구 생산을 위한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조직 배양실 설치·운영 등 무병묘 마늘을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단산마늘의 우수성 입증과 보급을 확대하고 종구갱신을 통해 단양마늘이 한지형 마늘의 최고봉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