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김득신 ‘백곡집’ 등 유물 12점 무상 기증 이동석 37사단장 도, 자연재해 장비·군인 파견 지원 등 기여
  • ▲ 4일 증평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백곡 김득신 선생 10대손 김명열씨, 이동석 37사단장(오른쪽). ⓒ증평군
    ▲ 4일 증평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백곡 김득신 선생 10대손 김명열씨, 이동석 37사단장(오른쪽). ⓒ증평군
    충북 증평군은 4일 군청에서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김명열씨(78·괴산군 괴산읍)와 이동석 37사단장(육군 제5019부대장)을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

    김명열씨 는 백곡(金得臣, 1604~1684)의 10대손으로, 지난 9월 소장하고 있던 김득신 유물 12점을 증평군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기증자료는 ‘백곡집(7점)’, ‘임인증광방목’, ‘심곡비결’, ‘시인옥설’, ‘도덕경’, ‘신간증보삼략직해’로 이달 임시 개관예정인 김득신문학관 전시실에 전시된다.

    조선 효종때 중국 역사책 ‘백이전’ 13만3000번 읽은 것으로 유명한 김득신 선생은 대기만성형 노력가로 평가받고 있다. 증평군은 김득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증평읍 율리에 김득신 문학관과 시비,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이동석 사단장은 증평인삼골축제를 비롯해 어린이날 행사, 북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군악대 참여 및 지원으로 증평군 문화활동 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이 사단장은 가뭄과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장비와 군인들을 파견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돕기도했다.

    육사 45기인 이 사단장은 1989년 소위로 임관해 37사단 110연대장과 참모장, 제2작전사령부 군수처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군수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증평군의 명예군민은 타 지역 사람 중 군정과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증평군이 지금까지 증평군 명예군민증을 수여한 사람은 모두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