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여파 축제 취소…농수산물 재고 판로 개척 돕자”“중입자암치료센터 2022년 종합의료시설용지에 입지 예정”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1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1일 실국장회의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역 축제 취소 상황이 발생했다”며 “축제를 위해 준비한 여러 농수산물이 재고로 남아 많은 분들이 어려움 겪고 있다. 판로 개척을 도울 방안이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에 암전문치료센터 설립문제도 언급했다.

    양 지사는 “내포신도시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그동안 공주대 의대 설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쉽지 않았다. 지난 16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충남개발공사와 191억원 규모의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치료를 위한 국내 최대 암 환자 해외 이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도 운영 중인 암 관련 토탈 전문기업이다. 2022년 3만4214㎡의 종합의료시설용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선진 독일형 입자치료기를 도입해 3·4기 암환자까지 치료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성형·치과·소아과 등 일반과목과 특수질환과도 운영하는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이달 중 병원 설립 투자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해 투자단과 현장 실사, 투자협약식 체결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 충남도는 암센터를 시작으로 헬스케어타운, 헬스팜에 이르는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내포신도시가 최첨단 생명의료 과학도시이자 아시아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일 현재 93만 5000명의 도민께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220만 도민 중 아동, 노약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서명운동은 충남인 대다수가 참여해 도민의 확고한 의지와 결단을 보여준 대단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다음주 중 구체적인 추진 경과를 보고 드리고, 국회와 정부, 정치권에 전달, 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박차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 개최와 관련,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및 저명인사들과 함께 힘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양 지사는 “철새도래지 소독·검사 강화로 AI 유입 방지 최선 다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