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9일 호수공원·조치원 일원서 개막블랙이글스 에어쇼·해군군악대 공연 등 프로그램 다양
  • ▲ 지난해 열린 ‘세종축제’ 모습.ⓒ세종시
    ▲ 지난해 열린 ‘세종축제’ 모습.ⓒ세종시
    세종시가 ‘시민이 함께하는 세종축제 여민락’을 주제로 다음달 5~9일까지 5일간 호수공원과 조치원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세종대왕과 음악, 치화평(致和平, 조화를 이룬다)’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이 꿈꿨던 ’평화‘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세종대왕 국제전시전을 열어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홍콩 등 4개국 10명의 작가가 평면·멀티미디어(영상)·설치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와 업적을 국내외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10월 4일 전야제(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여민락 교향시’를 처음 공연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개막행사와 함께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 여민락,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소다드 그리움’이라는 서커스공연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6일에는 백일장, 그리고 가야금 70대를 갖춘 무형문화재 강정숙의 전통무용팀이 함께하는 ‘신 여민락 국악공연’과 터키 앙카라시 예술단의 전통공연 등이 펼쳐진다.

    7일에는 외국인 한글 노랫말 경연대회, 공중예술 퍼포먼스 ‘꽃의 여인’이 진행되고 8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황종(黃鍾)을 위한 EDM’, ‘세종시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 ▲ 지난해 열린 ‘세종축제’ 공연 장면.ⓒ세종시
    ▲ 지난해 열린 ‘세종축제’ 공연 장면.ⓒ세종시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어린이 합창잔치, 32사단 군악대화 동호회,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퍼레이드, 최정원과 소향 등이 출연하는 ‘노을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이처럼 시가 세종축제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마련했다. 읍·면·동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주민자치박람회’를 열고,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군군악대 공연도 선보인다.

    또 시민들이 함께 하는 ‘호수공원 둘레길 걷기대회’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확대개방을 기념하는 '박은주와 팝스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한글 관련 창업기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글창의산업전, 과학을 체험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는 세종과학집현전을 개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축제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 4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선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 열기구 체험 등 즐길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며, 또한 먹거리장터에서는 먹거리는 물론 지역공예품과 특산물, 사회적경제 제품을 파는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사장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코끼리열차를 운행하고 시티투어 차량을 축제장까지 연결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세종축제가 우리 시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독창적이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