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화 땐 KTX운행시간 10분 단축…충청‧호남 상생기반 마련이은권 의원 “사전타당성조사서 경제성 검증 예타 통과 청신호”
  • ▲ 대전 가수원~ 충남 논산간 노선도.ⓒ이은권 의원실
    ▲ 대전 가수원~ 충남 논산간 노선도.ⓒ이은권 의원실
    대전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26일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지난 21일 정부의 재정사업 평가 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항목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설계 및 공사를 거처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직선화가 이뤄지면 KTX 운행소요시간이 지금보다 10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서대전역 KTX증편을 비롯해 충청과 호남이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선정은 정부의 서대전역 운행 호남선 KTX 감량 조치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하나가 돼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며 환영했다.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에서 논산에 이르는 34.4㎞에 이르는 호남선 구간의 급곡선과 노후화된 시설개량(총사업비 7779억 원)으로 철도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국토교통위원회)이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사업이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에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에서 논산의 41.12km에 이르는 호남선 구간에 총 7779억원을 투입해 급곡선과 노후화된 시설개량으로 철도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본 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경제성이(B/C 0.95) 검증된 만큼 예타 통과에도 청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해 왔으며 사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자 지난 6월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