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탑정호·삽교호 등…‘토산 어종’ 자원 조성 차원
  • ▲ 충남도는 28일 도내 3개 댐과 호수에서 10만 마리의 동자개 우량 종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 충남도는 28일 도내 3개 댐과 호수에서 10만 마리의 동자개 우량 종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도내 호수와 댐 등 3곳에서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우량 종자 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종 어족 자원을 늘려 생태계를 보전하고, 어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보령·논산·당진시 어업인과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류는 통상 방류시기인 8∼9월에서 약 3개월 정도 앞당긴 것으로, 동자개 월동 후 조기 인공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통해 우량종자를 생산한 데 따른 것이다.

    방류한 동자개 치어의 규모는 △보령댐(보령) 3만 마리 △탑정호(논산) 4만 마리 △삽교호(당진) 3만 마리로 등 총 10만 마리다.

    방류지 3곳은 내수면 어업계가 조성돼 있으며, 동자개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수생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맛이 뛰어나고 내수면 어족자원 중 가격이 높은 동자개는 내수면 어업인들이 자원조성을 선호하는 어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김대한 주무관은 “연구를 통해 월동 중 친어 관리 방법 등 양식산 동자개 친어 육성 기술과 조기 종자 생산 기술을 확립했다”며 “앞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내수면 양식을 활성화할 것”고 말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흰다리새우 담수양식 시험과 종어 인공종자 생산 연구 등을 추진 중이며, 다슬기·붕어·종어 등 100만 마리를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하고 수산자원을 조성해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