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항공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추진”전형식 청장 “항공비즈센터 설립·에어로폴리스 개발 중부권 공항경제발전 마중물”
  • ▲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에어로폴리스 개발 현황.ⓒ충북경제자유구역청
    ▲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에어로폴리스 개발 현황.ⓒ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경제자유구역내 청주에어로폴리스에 ‘첨단항공산업비즈니스센터’(항공비즈센터)설립을 위한 용역이 시작되고, 새로 조성되는 3지구에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도 잇따라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에어로-K’ 항공 면허취득, 노선다변화 등의 여건 개선으로 제2의 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는 청주공항의 발전을 위해 항공비즈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역에 들어가는 항공비즈센터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에어로폴리스 2지구내 1만6500㎡(5000평) 부지에 330억 원을 투입해 사무실, 회의실, 제조공간, 공동장비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항공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센터도 들어선다.

    이번 용역 추진과 관련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스타트업 창업공간, 기존 기업과 연계와 협업촉진을 위한 R&D 등 각종 지원시책,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공동장비 활용 및 소규모 제조시설 제공 등의 프로그램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용역은 산업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기본계획에서 제시된 혁신생태계 조성정책에 부응한 청주에어로폴리스 혁신 성장의 플랫폼으로 역할하는 것을 예상해 이뤄진다.

    충북경자청은 용역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산업부의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방안에 반영, 중앙정부사업화와 예산반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개발 중인 에어로폴리스 1·2지구를 비롯해 에어로폴리스 3지구 지정 추진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일원에 15만3000㎡ 규모의 항공정비(MRO)단지로 계획중인 1지구는 최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로K 등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사업에 착공한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신안리 일원에 32만1000㎡로 조성 중으로, 이미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분양률 120%를 달성해 분양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에어로폴리스 3지구로 추진 중인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원은 2.73㎢로 도내 경제자유구역 중 두번째 규모다. 지난 4월 지구지정 용역에 들어가 물류·상업·주거단지 등 항공 관련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로 내년 4월쯤 산업통상자원부로 지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형식 충북경자청장은 “항공비즈센터 설립과 에어로폴리스 1·2·3지구의 단계적 개발은 중부권 공항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 설득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