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충북도내 2개소 선정…도란원·여포와인농장
  • ▲ 2019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여포농장 생산품(왼쪽)과 도란원 와이너리.ⓒ충북도
    ▲ 2019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여포농장 생산품(왼쪽)과 도란원 와이너리.ⓒ충북도

    충북 영동군의 ‘도란원’과 ‘여포와인농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2019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고 29일 충북도가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2013년부터 농식품부가 지역 양조장을 대상으로 체험장 등 환경 개선, 품질관리, 체험 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란원은 우리 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 등을 다수 수상한 대표적인 농가 체험형 와이너리로 ‘샤토미소 로제’ 등 다양한 와인을 출시·생산하고 있다.

    와인족욕체험, 나만의 와인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영동와인열차, 와인축제, 영동와인터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포와인농장은 트럼프 이방카 방한 만찬주로 선정된 ‘여포의 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포도 생산지이자 와인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영동군의 40여 와이너리 중 제1호 농가형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2개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개소당 9400만원 이며, 보조율은 80%이다.

    체험장 등 환경 개선 및 품질관리, 양조장 특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개발 등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찾아가는 양조장 여행주간’,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전파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져 브랜드 및 홍보효과 상승으로 매출 및 방문객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충북도는 전국 시도의 엄격한 자체평가를 거쳐 추천된 16개 양조장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소가 선정 된 가운데 2개소를 충북이 가져온 것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의 6차 산업화를 통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금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 잠재력 있는 양조장을 지속 발굴해 전통주 경쟁력 확보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