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2억 들여 가동보·수경분수·산책길 조성
  • ▲ 휴식과 놀이공간이 조성되는 하소천.ⓒ제천시
    ▲ 휴식과 놀이공간이 조성되는 하소천.ⓒ제천시

    충북 제천 하소천이 휴식과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친수 환경천’으로 변신한다.

    9일 시에 따르면 하소천(영서동 신당교∼하소동 용두교)에 사업비 32억원(도비 14억, 시비 18억)을 들여 휴식과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하소천에 수질개선을 위해 가동보 4개를 설치하고 원형산책길, 수경분수, 경관조명 등 ‘걷고 싶고 찾고 싶은’ 시민 휴식공간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천시가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14억원)를 확보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감시단이 건의한 ‘산책로 개선’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모든 휴식공간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접근이 쉽도록 할 계획이다.

    김한복 제천시 건설과장은 “시내를 관통하는 하소천의 친수환경을 강화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놀이가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7기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