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함께하는 젊은 제천’ 주제로 실질적 대화, 민원해결 마련청소년·대학생 의견 듣는 코너, “신선했다는 평가받아”
  • ▲ 이상천 시장이 지난달 27일 덕산면에서 진행된 시정공감콘서트에서 올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제천시
    ▲ 이상천 시장이 지난달 27일 덕산면에서 진행된 시정공감콘서트에서 올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읍·면·동 ‘시정공감콘서트’에서 주민숙원사업 등 모두 188건의 의견이 건의됐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건의된 주민의견은 주민숙원사업 97건, 노인복지분야 14건, 관광분야 12건, 교통 19건, 청년정책 22건 등으로 마을별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 건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시정공감콘서트에는 해당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석해 청년의 의견을 듣는 코너를 마련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7기 2년차를 맞는 이상천 시장은 올 신년 읍·면·동 순회 방문을 ‘문화가 함께하는 젊은 제천’이란 주제로 기존의 정형화된 모습들을 덜어내고 신선함을 더해 실질적인 대화와 민원해결의 장 마련에 중점을 뒀다.

    콘서트는 초대공연과 각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 읍·면·동별 특색 있는 공연으로 시작으로 예전의 진지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과거 다과회 등 의전절차를 제거·최소화하고 주민과 대화의 집중도를 높이고 경로당·마을회관 방문을 대신해 주요 현안 사업지 점검을 벌였다.

    시는 이번 콘서트에서 건의된 △가로등 조도 향상 △농업용 폐비닐 수거 △측백사무 숲 체험사업 등은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내년 시정공감콘서트도 알차고 활기차게 준비해 시민과 소통하고 청소년과 교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