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역세권 6만 6334㎡ 개발…18일 공모 접수
  • ▲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식이 지난 7월 18일 옛충남도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전시
    ▲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식이 지난 7월 18일 옛충남도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영식 코레일 사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대전시

    2008년에 이어 18일부터 대전역세권 등의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는 코레일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대상지는 대전역세권 부지(6만 6334㎡), 광명역 B주차장 부지(1만 2740㎡) 등 2곳이다.

    대전역세권 부지 공모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며 광명역 B주차장 부지는 내년 2월 2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앞서 코레일은 2008년 1차, 2015년 2차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모두 민간사업자가 응모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그동안 지자체와 상호 협력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 나선 코레일은 역세권 활성화로 침체된 건설경기를 부흥시키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대전역세권은 사업자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상점가연합회 등 상인단체와 상생협력을 체결하는 등 사업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역세권이 활성화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철도 유휴부지가 상업, 문화, 교통이 공존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민간개발방식으로 대전역 주변지역(원동~대동~성남~삼성사거리) 88만7000m²에 판매‧업무‧숙박‧문화‧컨벤션 등 교통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7월 18일 옛 충남도청(도시재생본부)에서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상점가연합회 등과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레일 등과 상생협약식에서 “1905년 1월에 건립된 대전역은 대전 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지금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매우 열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복합2구역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부지별 공모지침서는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