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4289억…반세기만에 인구 8만명 돌파·3년 연속 1조원 투자유치
  • ▲ 송기섭 진천군수가 15일 오전 군청에서 내년도 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가 15일 오전 군청에서 내년도 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군 예산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진천군은 반세기만에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하고 3년 연속 1조원 대 투자유치, 충북도내 고용률 1위를 기록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5일 내년도 예산안 4289억 원 편성과 관련해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예산 4000억 원 시대의 개막을 군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송 군수는 “진천군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4289억 원으로 올해보다 11.59%, 445억 원이 증가했으며, 개청 이래 최초로 본 예산 4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일반회계는 12.39% 증가한 3726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6.54% 증가한 563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의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 기업체 입주 및 혁신도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방세 수입을 올해보다 38억 원이 늘어난 780억 원을 편성했으며 국도비보조금은 205억 원 증가한 1522억 원, 교부세 1155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35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송 군수는 2019년 예산안의 주요 특징으로 2013년 3120억 원으로 예산 3000억 원을 돌파한 이래 2015년 3263억 원, 2016년 3359억 원, 2017년 3575억 원, 2018년 3843억 원으로 6년 만에 4000억을 돌파했다“면서 ”반세기만에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하고 3년 연속 1조 원대 투자유치, 도내 고용률 1위 등 각종 경제지표의 호조세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송 군수는 군민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을 전년도 보다 대폭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에 18.5%, 157억 원이 증가한 1007억 원을 편성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기초연금 247억 원, 아동수당 42억 원, 가정양육수당 23억 원, 0~2세 보육료 지원 75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노인복지회관 증축 10억 원, 혁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15억 원, 광혜원 문화복지회관 신축 사업비 17억 원을 편성했고 환경 분야 예산도 15.8%, 115억 원 증가한 845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 편성에 군민의 요구 반영을 확대하는 등 예산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송 군수는 “예산 편성 전 내년도 예산편성 운영 방향 등 3개 분야에 대해 군민설문조사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군민 입장 중심으로 예산 편성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군민의 요구가 높은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분야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편성 배경을 밝혔다.

    또한 “세출예산에 대해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하에 선심성·낭비성 예산과 투자대비 효과가 미약한 사업은 솔선수범하여 과감히 폐지했고 경상경비도 6억 원 절약했다”면서 “미래형 스마트스쿨 조성 지원에 2억 원, 그린스쿨 조성사업 2억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에 4억 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에 1억 8000만원, 유치원 입학준비금 지원에 3200만원, 사립유치원 간식비 등 지원에 4000만원의 신규 예산을 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과 추진이 부진했던 군 현안사업과 관련, △광혜원 생활 체육공원 신규 조성사업 24억 원 △군 도시계획시설 관련 시설비로 57억 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62억 원 치유의 숲 진입도로 27억 원 △혁신도시 복합혁신커뮤니티센터 건립 60억 원, LH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12억 원 △문화예술회관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남부초평 도시개발수립 연구용역 8,000만원 △환경기초시설 157억 원 등을 편성해 정주여건 개선과 부족한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환경 정비를 위해 농업분야 예산은 71억 원 증가한 596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면서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신축 17억 원, 농업기술센터 신축 50억 원, 백곡 숯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13억 원, 맑은 물 푸른농촌가꾸기 사업 22억 원, 농촌소재지 정비사업 4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자부담 지원에 4500만원과 농작업대행서비스센터 지원에 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군수는 “2019년은 예산 7000억 원, 1인당 GRDP 7만 불 달성, 2025년 진천시 승격이라는 ‘행복 7‧7‧5 시대’의 원대한 목표를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낭비가 없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충북도의 지원금을 추가 확보, 자체재원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