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100여 농가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저렴한 ‘가격·신용’ 장점
  • ▲ 청주시내 버스정류장을 순회하며 ‘잇다팜’ 홍보에 나선 충북도농업기술원 직원들.ⓒ충북도농업기술원
    ▲ 청주시내 버스정류장을 순회하며 ‘잇다팜’ 홍보에 나선 충북도농업기술원 직원들.ⓒ충북도농업기술원

    추석을 앞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은 모바일 장터를 이용한 농특산물 구매로 숨을 돌릴 수 있다. 

    바로 ‘잇다팜’(m.cbfarms.or.kr)이다.

    잇다팜은 2015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100여 농가의 농산물 모바일 장터다.

    잇다팜에서는 충북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편히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들은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농산물 유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대형마트에서 인터넷, 모바일로 옮아가면서 잇다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잇다팜에서는 지역 농가가 엄선한 농특산품을 인터넷이나 대형 할인매장과 같이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과일, 달걀, 채소 등 농특산물 종류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모아 농장주의 명예를 걸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스마트폰 이용자는 등산을 하거나 운동하다 잠깐 쉬는 시간에 선물을 고를 수 있고, 장보기를 한 뒤 가족들과 선물을 정한 뒤 구매할 수 있어 추석 연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여러 장터를 드나들며 상품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탁상용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에서 개인 휴대폰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낮설어 망설이는 구매 고객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고 싶어도 어떤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어떻게 주문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용률이 낮은 것.

    이와 관련, 1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추석대비 상품 준비, 리플릿을 비롯한 홍보용품 배부 등 지역 농산물을 탑재한 잇다팜 홍보에 들어갔다.

    13일에 이어 14일에는 농업기술원 직원과 충북정보화농업인연합회원들이 도·시·군·구청 민원실, 금융기관,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리플릿 배부, 잇다팜 활용법 안내 등 홍보활동을 벌였다.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에 잇다팜을 통한 추석상품 구매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김영호 작물연구과장은 “명절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이 많이 판매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충북 농·특산물 판매의 장이자 브랜드인 잇다팜의 인지도를 높이고, 도내 생산농가의 판로 개척,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